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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 · JPM

JP모건의 지난 3년: 바젤 규제 공포에서 사상 최대 분기까지

한눈에 보기

JP모건은 자본 요건이 45% 늘어날 수 있다는 바젤III 최종안에 대한 공포에서 출발해, 2025년 4월 관세 충격으로 잠깐 흔들린 뒤, 2023년의 세 배로 늘어난 자사주 매입과 함께 사상 최대 어조의 2026년 2분기 실적까지 왔습니다.

📖 10-K FY2021~FY2025 · 어닝콜 12개 분기(Q3 FY2023~Q2 FY2026) 기반 · 페이지/분기 출처 명시

JPMorgan Chase & Co. — 지난 2~3년의 이야기

작성 기준일 2026-08-18 · 대상: 10-K 5개년, DEF 14A 2026, 어닝콜 트랜스크립트 12분기
JPM의 지난 3년은 "무서워하던 규제(Basel III Endgame)에 움츠러들었다가, 2025년 초 관세 충격에 잠깐 흔들리고, 결국 사상 최대 이익과 자사주매입으로 되돌아온" 이야기입니다.

📖 스토리

[사실] 2023년 가을, JPM은 두 가지 큰 사건을 동시에 마주하고 있었습니다. 5월에 파산한 First Republic Bank를 FDIC로부터 인수해 우량자산을 저가에 흡수했고(2023년 28억 달러 염가매수차익 인식, 10-K FY2025 p.85 각주), 같은 해 10월 실적발표에서는 새로 제안된 'Basel III Endgame' 규제안에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CFO는 "이 규제안이 최종 확정되면 2017년 대비 자본요건이 45% 늘어난다"고 밝히며, "규제 불확실성 때문에 자사주매입 속도가 당분간 완만한 수준에 머무를 것"이라고 직접 말했습니다(Q3 FY2023 어닝콜). 실제로 그해 자사주매입액은 99억 달러에 그쳤습니다(10-K FY2025 p.44).

[사실] 2024년에 들어서며 분위기는 눈에 띄게 안정됐습니다. 어닝콜에서 'Basel' 언급은 13회(23년 3분기)→8회(24년 1분기)→1회 이하(24년 3분기 이후)로 잦아들었고, NII(순이자수익) 가이던스도 매 분기 상향되며 결국 실제로는 초기 가이던스보다 5% 높은 924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Q4 FY2023 콜 vs 10-K FY2024 p.44). 하지만 안정은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2025년 4월 관세 정책 발표("Liberation Day") 직후 열린 1분기 실적발표에서 'tariff' 언급이 11회로 치솟고 'uncertain(불확실)'이 14회로 12개 분기 중 가장 많이 등장했으며, CFO Jeremy Barnum은 "우리는 견조한 분기 실적을 냈지만, 지금 초점은 미래에 있고 그 미래는 이례적으로 불확실하다"고 직접 말했습니다(Q1 FY2025 콜).

[사실] 회사는 말로만 그치지 않고 실제 대응에 나섰습니다. Jamie Dimon은 같은 콜에서 "이 폭풍우 같은 바다를 헤쳐나갈 수 있도록 충분한 자본과 유동성을 갖고 있다"며 300~600억 달러의 초과자본을 당분간 방어적으로 유지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동시에 FY2025 10-K의 리스크팩터 요약에는 그 이전 4개년 어디에도 없었던 "executive branch actions(행정부 행정명령)"이라는 문구가 처음 등장해(FY2025 10-K p.9, FY2021~FY2024 10-K에는 미등장), 정책 리스크가 공식적으로 새로운 리스크 범주로 격상됐음을 보여줍니다.

[사실] 그러나 그 불확실성은 오래가지 않았습니다. 바로 다음 분기(Q2 FY2025) 콜에서 'uncertain' 언급은 1회로 급감했고, 이후 톤이 꾸준히 강해지며 가장 최근 콜(2026년 2분기, 2026년 7월 14일)에는 'strong'이라는 표현이 19회로 12개 분기 중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순이익 169억 달러, ROTCE 23%, 주식 트레이딩 매출은 전년 대비 86% 급증했고, 이사회는 분기 배당을 주당 1.50달러에서 1.65달러로 인상했습니다(Q2 FY2026 콜). 자사주매입 규모도 2023년 99억 달러에서 2025년 316억 달러로 3배 넘게 불어났습니다(10-K FY2025 p.97).

[해석] 제가 보기엔 JPM의 지난 3년은 "무섭던 규제가 정치 지형 변화로 흐지부지되고, 그 사이 찾아온 관세 충격은 단기 소나기에 그친" 이야기로 읽힙니다. 다만 이 회복이 순전히 좋은 소식만은 아닙니다 — 순이자마진(NIM ex-Markets)은 2023년 3.85%에서 2025년 3.75%로, 순대손상각률은 0.52%→0.74%로 조용히 나빠지고 있어서, 화려한 순이익 숫자 뒤에서 대출 수익성과 신용 비용은 서서히 눌리고 있습니다. 또한 Basel 공포가 사라지며 아껴뒀던 자본 여력이 고스란히 자사주매입으로 흘러간 흐름도 눈에 띕니다 — 성장 재투자보다는 주주환원에 방점이 찍힌 3년이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 근거 1 — 공시 문장의 변화 (10-K Item 1A Risk Factors, 5개년 비교)

❌ 사라짐
COVID-19 팬데믹 리스크 항목
FY2021: "Risks related to the COVID-19 pandemic, including the ongoing effects of the pandemic which could harm the global economy..." — 리스크 요약의 첫 번째 항목이었음
FY2022부터 이 항목이 통째로 삭제됨. 본문 내 COVID 언급 횟수도 66회(FY2021)→16회(FY2022)→7회(FY2023)→1회(FY2024)→1회(FY2025)로 급감.
출처: 10-K FY2021 p.9 → 10-K FY2022 p.9 (해당 항목 없음)
🆕 새로 등장
"executive branch actions"(행정부 행정명령) 문구
FY2025: "...changes to or in the application, interpretation or enforcement of applicable law or executive branch actions, on JPMorganChase's business and operations..."
FY2021~FY2024 10-K에는 이 표현이 단 한 번도 등장하지 않다가, FY2025 10-K에서 처음 등장(2회). 리스크 요약의 첫 항목이 "Regulatory"에서 "Legal and Regulatory"로 명칭도 바뀜.
출처: 10-K FY2025 p.9, p.10 (FY2021~FY2024 10-K에는 미등장)
🔄 톤 변화
ESG 관련 언급 축소
'ESG' 단어 등장 횟수: 1회(FY2021) → 8회(FY2022, 정점) → 6회(FY2023) → 5회(FY2024) → 2회(FY2025). "social and environmental" 표현은 FY2022 이후 완전히 사라짐.
출처: 10-K FY2021~FY2025 전문 텍스트 검색
🔄 톤 변화
AI 리스크 — "사이버 위협"에서 "경쟁 리스크"로 확장
FY2025 신규: "If JPMorganChase does not keep pace with rapidly changing technological advances, including the adoption of generative AI, it risks losing clients and market share to competitors..."
FY2021~FY2023에는 AI가 주로 '사이버공격 도구'로만 언급됐으나, FY2024부터 전용 소단락("Data, privacy, cybersecurity and artificial intelligence regulation")이 신설되고, FY2025에는 생성형 AI를 못 따라가면 경쟁에서 밀린다는 '경쟁 리스크'로 문맥이 확장됨.
출처: 10-K FY2023 p.30 · FY2024 p.9 · FY2025 p.28
🔄 규모 변화
Risk Factors 섹션 분량
쪽수: FY2021 pp.9–33(25쪽) → FY2022 pp.9–32 → FY2023 pp.9–33 → FY2024 pp.10–37(28쪽, 최대) → FY2025 pp.9–31(23쪽, 축소). FY2024에 가장 길었다가 FY2025에 다시 줄어든 흐름.
출처: 각 연도 10-K Form 10-K Index(표지 목차)

🔍 근거 2 — 어닝콜 톤 변화 (12개 분기, 자신감 점수 1~10)

관세 충격 저점 최고 자신감 23Q323Q424Q1 24Q224Q324Q4 25Q125Q225Q3 25Q426Q126Q2
⚠ 이 점수는 정량 지표가 아니라 각 어닝콜에서 'uncertain/cautious/headwind/strong/record' 등 표현의 등장 빈도를 근거로 매긴 상대적 추이입니다.
분기점수근거
23Q35Basel 언급 13회(최다), "자사주매입 완만할 것" 직접 언급, cautious 9회
23Q45.5uncertain 7회, Basel 우려 지속
24Q15.5Basel 언급 8회, cautious 8회 — 규제 불확실성 여전
24Q26headwind 8회(최다)지만 uncertain은 2회로 감소
24Q37uncertain 1회, cautious 1회 — 톤 안정화
24Q46.5대체로 차분, 2025년 카드 연체율 가이던스 소폭 상향(3.4%→3.6%)
25Q14 (최저)"Liberation Day" 관세 충격, uncertain 14회(최다), tariff 11회, "미래는 이례적으로 불확실"
25Q26.5uncertain 1회로 급락, tariff 언급은 여전(8회)하나 톤은 회복
25Q36.5uncertain 6회로 소폭 재상승하나 headwind는 3회로 완화
25Q47.5uncertain 0회, headwind 0회, strong 10회
26Q18uncertain 0회, resilient 7회(최다), strong 11회
26Q29 (최고)strong 19회(최다), 매출 +15%YoY, 주식트레이딩 +86%YoY, 배당 인상
출처: 어닝콜 트랜스크립트 Q3 FY2023~Q2 FY2026 (roic.ai), 키워드 빈도 분석

🔍 근거 3 — 가이던스 성적표 (NII·비용·신용비용)

연도최초 가이던스중간 수정실제 결과달성
FY2024 NII ex-Markets ~$88B (23Q4 콜) $89B→$91.5B로 점진 상향(24Q1→24Q3 콜) $92.4B (10-K FY2024) ✅ 초과달성 +5%
FY2024 조정비용 ~$90B (23Q4 콜) ~$92B로 상향(24Q2 콜) $91.8B GAAP (10-K FY2024) ✅ 대체로 부합
FY2025 NII ex-Markets ~$90B (24Q4 콜) ~$92B로 상향(25Q2 콜) $92.6B (10-K FY2025) ✅ 초과달성 +2.9%
FY2025 전사 NII ~$94B (24Q4 콜) 4분기 가이던스로 세분화(25Q3 콜) $95.4B (10-K FY2025) ✅ 초과달성 +1.5%
FY2025 카드 순연체율 ~3.6% (24Q4 콜) - 확인 필요 (10-Q 기준 추정치, 10-K 확정치 미확인) 확인 필요
FY2026 NII (진행 중) ex-Markets ~$95B / 전사 ~$103B (26Q1 콜) ex-Markets ~$96.5B / 전사 ~$105.5B로 상향(26Q2 콜) 연말 확정 전 — 확인 필요 진행 중
📊 달성률: 확인 가능한 4개 가이던스 중 4개 모두 초과달성(100%) — 패턴: 매 회계연도 초 보수적으로 가이던스를 제시한 뒤 분기마다 상향하고, 실제 결과가 최종 상향치를 다시 소폭 넘어서는 전형적인 "보수적 가이던스 → beat & raise" 관행. 다만 FY2024의 초과폭(+5%)이 FY2025(+2.9%)보다 컸다는 점은 순이자마진 압박이 서서히 커지고 있다는 신호로 볼 수 있습니다.
출처: Q4 FY2023~Q2 FY2026 어닝콜 콜 CFO 발언, 10-K FY2024·FY2025 p.44(Three-Year Summary)

❓ 아직 모르는 것

  • FY2025 카드 순연체율의 실제 확정치는 이번 자료(10-K/10-Q 발췌)만으로는 명확히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 10-K FY2025 Note 상세 표를 추가로 봐야 합니다.
  • 2026년 전체 NII·비용 가이던스는 아직 진행 중(2개 분기만 지남)이라 최종 달성 여부는 연말 10-K가 나와야 확인 가능합니다.
  • Q2 FY2026 콜에서 언급된 Marianne Lake(CCB CEO)의 퇴임과 Doug Petno·Troy Rohrbaugh의 Co-President 승진이 향후 CEO 승계 구도에 어떤 의미인지는 이번 자료만으로는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 추가 뉴스/다음 프록시를 확인해야 합니다.
  • "executive branch actions" 리스크 문구가 실제로 어떤 구체적 정책(관세, 은행 규제 완화 등)을 염두에 둔 것인지는 10-K 문구만으로는 특정되지 않습니다.

📎 사용한 자료 목록 (전체)

10-K FY2021 (2022-02-23 제출)
10-K FY2022 (2023-02-22 제출)
10-K FY2023 (2024-02-16 제출)
10-K FY2024 (2025-02-14 제출)
10-K FY2025 (2026-02-13 제출)
DEF 14A 2026 (2026-04-06 제출)
어닝콜 Q3 FY2023 (2023-10-13)
어닝콜 Q4 FY2023 (2024-01-12)
어닝콜 Q1 FY2024 (2024-04-12)
어닝콜 Q2 FY2024 (2024-07-12)
어닝콜 Q3 FY2024 (2024-10-11)
어닝콜 Q4 FY2024 (2025-01-15)
어닝콜 Q1 FY2025 (2025-04-11)
어닝콜 Q2 FY2025 (2025-07-15)
어닝콜 Q3 FY2025 (2025-10-14)
어닝콜 Q4 FY2025 (2026-01-13)
어닝콜 Q1 FY2026 (2026-04-14)
어닝콜 Q2 FY2026 (2026-07-14)
이 카드는 JPMorgan Chase & Co.의 10-K(FY2021~FY2025), DEF 14A(2026), 어닝콜 트랜스크립트(Q3 FY2023~Q2 FY2026)를 바탕으로 문구 비교·키워드 빈도 분석을 통해 작성되었습니다. 톤 점수는 정성적 추정치이며, 투자 판단의 근거가 아닌 이해를 돕기 위한 요약 자료입니다.

다음에 확인할 것

이 글의 판단이 계속 맞는지 확인하려면 아래 세 가지를 보면 됩니다. 예측이 아니라 직접 확인해 볼 항목입니다.

  • 바젤III 관련 표현자본 45% 증가에 대한 공포는 가라앉았습니다. 최종안이 이를 되살리는지 보세요.
  • 자사주 매입 속도2023년보다 세 배로 늘었습니다. 시장이 흔들릴 때도 이 속도를 유지하는지 보세요.
  • 충격 이후 어조2025년 4월의 하락은 짧았습니다. 다음번에 어조가 얼마나 빨리 회복되는지 비교하세요.

이 글은 기업이 SEC에 제출한 공시와 어닝콜 자료를 바탕으로 한 리서치 요약이며 투자 조언이 아닙니다. 숫자와 출처는 원문 공시로 다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JPM#Earnings Calls#Banking Regulation